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배추 절이기(절임 시간, 소금 비율 참고)를 완벽하게 끝내셨다면, 이제 김장의 최종 단계인 양념을 만들 차례입니다.
양념 맛이 곧 김치 맛을 좌우하죠.
오늘은 수많은 레시피 중에서도 가장 대중적이고 실패 없는 맛을 보장하는 김장 양념 황금 비율과, 시장 가기 전 꼭 챙겨야 할 필수 재료 리스트를 알려드릴게요.



1. 김장 양념 준비물: 필수 재료 리스트 (배추 20kg 기준)
김장 배추 20kg은 보통 큰 배추 약 7~10포기에 해당합니다. 이 기준에 맞춰 필요한 양념 재료와 양을 확인하세요.
| 구분 | 필수 재료 | 필요한 양 (20kg 기준) |
| 가루류 | 고춧가루 (꼭! 김장용 굵은 것) | 2.5kg ~ 3kg |
| 액젓 & 젓갈 | 멸치액젓 또는 까나리액젓, 새우젓 | 액젓 1.5L ~ 2L, 새우젓 300g |
| 단맛 & 풀 | 찹쌀가루 (또는 밀가루), 매실액, 설탕 (또는 뉴슈가) |
찹쌀가루 1컵, 매실액 1컵 (200ml) |
| 생 채소 | 무, 갓/쪽파, 마늘, 생강 | 무 3~4개, 쪽파 1단, 다진 마늘 500g, 다진 생강 100g |
⭐ 참고: 고춧가루는 색감을 위해 하루 전 액젓에 불려두면 좋아요. 액젓은 멸치와 까나리를 1:1로 섞으면 감칠맛이 깊어집니다.
2. 🥣 김장 양념 황금 레시피 (배추 20kg 기준)
김장 양념은 '단맛, 짠맛, 매운맛, 감칠맛'의 균형이 중요합니다.
아래 비율을 기본으로 하되, 가족의 입맛에 따라 가감하여 사용하세요.
🔹 1단계: 찹쌀풀 만들기
찹쌀풀은 양념을 서로 엉겨 붙게 하고 숙성 후 김치에 시원한 맛을 더해줍니다.
- 재료: 물 1.5L, 찹쌀가루 1컵 (또는 밥 1/2 공기)
- 만드는 법: 물이 끓기 전 찹쌀가루를 풀어 넣고 약불에서 **주걱으로 계속 저으면서** 끓입니다. 걸쭉하게 농도가 나면 불을 끄고 완전히 식혀줍니다. (가장 중요!)
🔹 2단계: 황금 양념 배합 (기준 비율)
식힌 찹쌀풀에 아래 재료들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. 고춧가루는 미리 액젓에 불려둔 것을 사용하면 색이 더 곱습니다.
| 양념 재료 | 황금 비율 (배추 20kg 기준) |
| 고춧가루 | 2.5kg ~ 3kg (맵기에 따라 조절) |
| 액젓 (멸치/까나리) | 1.5L (짠맛은 추후 소금으로 보충) |
| 다진 마늘 | 500g (약 크게 밥그릇 1개 분량) |
| 다진 생강 | 100g (마늘의 1/5 수준, 많이 넣으면 쓴맛) |
| 새우젓 | 300g (국물 포함, 곱게 다지거나 갈아서 사용) |
| 매실액 | 1컵 (200ml) |
| 설탕/뉴슈가 | 설탕 1/2컵 또는 뉴슈가 1~2큰술 (기호에 맞게 조절) |
🔹 3단계: 채소 부재료 넣기
양념 베이스가 완성되면, 채 썬 무와 쪽파를 넣고 버무립니다.
- 무: 굵게 채 썰어 양념 베이스에 먼저 버무려 색을 냅니다. 무의 시원한 맛이 양념에 배도록 합니다.
- 쪽파/갓: 가장 마지막에 넣고 가볍게 버무려야 숨이 죽지 않고 아삭함이 살아납니다.



3. 📝 양념 맛 조절의 핵심 꿀팁
양념은 절여진 배추와 만나기 전에는 "약간 짜고 달다" 싶을 정도로 만들어야 최종적으로 간이 맞습니다.
배추에서 나오는 수분과 함께 간이 희석되기 때문이죠.
- 짠맛 조절: 액젓으로 간을 시작하고, 마지막에 굵은소금을 조금씩 추가하여 원하는 짠맛을 맞춥니다.
- 감칠맛: 새우젓을 다져 넣으면 시원하고 깊은 감칠맛이 납니다. (갈아 넣는 것도 좋습니다.)
- 색감 조절: 고춧가루를 액젓에 미리 불려두면 양념 색이 더 곱고 선명해집니다.
✅ 김장하는 날, 최종 순서 요약
- 찹쌀풀을 끓여 식혀둡니다. (가장 먼저 할 일!)
- 배추를 절여 깨끗이 씻은 후 최소 3시간 이상 물을 완벽히 뺍니다.
- 모든 양념 재료를 찹쌀풀과 섞어 베이스를 만듭니다.
- 무채, 쪽파 등을 넣고 양념을 마무리합니다.
- 물기 빠진 배추에 양념을 줄기 부분 위주로 꼼꼼하게 발라줍니다.
- 김치통에 담아 하루 정도 실온 숙성 후 김치냉장고에 보관합니다.
이 레시피와 재료 리스트를 참고하여 올해도 맛있는 김장 성공하시길 응원합니다!